1693년, 유럽에서 야코프 아만이 종교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재침례파 계열 신도들을 이끌고 넘어왔다. 이후 신도들은 스스로를 ‘아미시’ 라 부르며 미국에 정착한다.
몇 군데 둘러보다 보면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목을 쑥 빼서 모니터 가까이에 가져다 대고 있다.
허락되지 않은 것에는 묘한 매력이 따른다. 이를테면 누군가의 창문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 사진작가 게일 알버트 할라반은 낯선 창문 너머 익숙하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타인의 풍경을 줍는다.
현대인에게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더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누군가는 미니멀리즘이 무작정 비우는 것 아니냐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심오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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